"모바일 쇼핑 선택 이유는 저렴한 가격때문"
모바일 쇼핑을 선택 할 때 소비자들은 판매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9~59세 모바일 쇼핑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소비자 약 10명 중 4명(39.0%)이 할인율 등 저렴한 판매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고 6일 밝혔다.
이어 신뢰할 만한 판매업체(15.7%), 이용하기 편한 사용자 환경(11.6%), 가격대비 품질(11.6%), 결제의 편리성(11.0%)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최근 이용경험이 있는 쇼핑 채널을 묻자 응답자 약 절반(48.2%) 오픈마켓이라고 답했고, 이어 소셜커머스(32.5%), 종합쇼핑몰(12.0%), 포털사이트(5.0%) 순으로 많았다.
해당 쇼핑몰 선택 이유에 대해서도 저렴한 가격을 꼽은 응답(21.9%)이 가장 많았고, 쿠폰이나 포인트 적립이 좋아서(17.3%), 업체의 신뢰성(15.8%), 보기 쉬운 사용자 환경(5.7%), 취소나 반품, 환불이 편리해서(1.6%) 등의 응답이 나왔다.
모바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의류나 패션용품(32.3%), 식품·화장품·건강보조식품(26.0%), 가전 및 디지털 기기(11.1%) 등이었다.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고 환불이나 취소를 하고 싶었거나 해본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35.3%)고 답한 이용자와 그렇지 않다(39.3%)고 답한 응답자 수가 비슷했다.
취소나 환불 이유에 대해서는 물품 및 서비스 하자(41.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변심(31.3%) 또는 구매 상품과 배송상품이 달라서(26.9%)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최근 모바일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시장규모는 7조6천억원대로 추산된다"며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모바일 쇼핑몰 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관련 법령 등 주요 유의사항을 사업자에게 지속적으로 제시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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