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장관 "자사고 훌륭한 인재 많이 배출하기 바란다"

이범준 기자 2014. 10. 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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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자사고 교장들을 만나 "지정 취소 문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달말로 예정된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발표를 앞두고 수용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자율형사립고 교장단 대표들을 1일 황우여 장관을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면담에서 교장들은 "자사고 정책은 국가정책이기에 특별한 결함이 없는 한 일관성 있는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며 "일부 결함이 있으면 교육청이 시정·개선해 유지·발전시켜야 한다"고 건의했다.

교장들은 또 "교육청의 일부 학교를 겨냥한 작위적·인위적인 꿰맞추기식의 황당한 평가를 인정할 수 없다"며 "위법적인 평가에 의한 8개교 지정 취소 발표를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황 장관은 "건학이념에 충실하고 자생력 있는 건실한 자사고가 되기를 바란며,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는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자사고 지정 취소 문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범준 기자 seirot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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