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없이 샴푸', '줄 없는 줄넘기' 중소상품 세계 공략

남승우 2014. 10. 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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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 없이 쓰는 샴푸', '줄 없는 줄넘기'.

우리 중소기업들이 만든 기발한 상품들인데요.

이 재밌는 상품들이 해외 바이어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머리가 헝클어진 직장인, 책상에 앉은 채로 샴푸를 바릅니다.

몇 번 문지른 뒤 수건으로 닦아내자, 깔끔한 모습이 됩니다.

이른바 '물 없이 감는 샴푸'입니다.

줄 대신 센서 기능의 공이 달린 '줄 없는 줄넘기'로 실내에서 몸도 풉니다.

몇 번을 뛰었는지, 운동량은 얼만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직장인) : "줄넘기나 머리 감는 건 굉장히 장소의 구애를 받는 것들인데, 제가 있는 곳에서 바로 할 수 있으니까 편리합니다."

무선 조종기의 조작에 따라 자유자재로 하늘을 누비는 레저용 무인 비행체는, 적외선 빔을 쏘는 방식으로 이른바 '배틀 게임'까지 가능합니다.

컴퓨터 게임과 연동된 헬스용 자전거입니다.

페달을 밟는 만큼 자동차가 움직이게 설계돼 있습니다.

게임 속 경주에 몰입해,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운동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우수 상품 전시회'에 출품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 2만여 개는, 발상의 전환과 차별화된 개성으로, 해외 바이어 500여 명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베트라나 즈베레바(러시아 바이어) : "평소에 한국 상품을 선택합니다. 품질이 매우 뛰어나고 상품 보증이 잘 되는 데다, 디자인까지 갖췄으니까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우리 중소기업 상품들이 당당히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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