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판매, 불법 주정차'무질서한 동대문, 변신中

양길모 2014. 9. 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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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젊음과 패션의 국내 대표1번지 동대문의 또 다른 모습은 불법 주정차 및 짝퉁 판매 등 각종 불법행위가 벌어지는 현장이다.

매일 저녁 8시께부터 노점(거리가게) 설치가 시작되면서 이 일대 도로는 노점상이 가져온 차량으로 불법 이중 주정차가 만연하고 도로까지 물건을 적치함으로써 극심한 교통 혼잡과 차량 정체까지 심각하다.

또한 이 일대 노점의 70~80%가 짝퉁을 판매하면서 짝퉁 판매장소로 알려져 동대문 패션 관광특구라는 지역의 상징성과 국가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

이에 중부경찰서와 중구청 등은 동대문 관광특구 내 교통 무질서와 각종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 11일부터 합동 TF팀을 만들어 불법 주정차와 노점의 위조상표 판매행위 단속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중부경찰서와 중구청에 따르면 20일간 단속 결과, 상표법 위반으로 16명을 검거하고 3982점 약 10억원 가량의 물품을 압수했다. 또한 불법주정차 100%(259건→517건), 교통 3대 무질서 71.5%(735건→1763건) 증가 단속했다.

아울러 주정차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DDP내 주차공간을 야간시간대에 개방함으로써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주차료를 대폭 할인(월 20만원→6만원)해 고객들도 주차장에 유도토록 했다.

또 보행자 중심 교통체계로 변경, 횡단보도도 평행횡단에서 대각선 전 방향 동시 횡단이 가능하도록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중부경찰서 관계자는 "그동안의 실패사례를 거울삼아 일회성 형식적 단속을 지양하고 지속적 근본적인 단속 및 해결안을 동시에 제시해 주변 상인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용주차장 이용을 계도함으로써 동대문관광특구일대를 보다 활기 넘치는 관광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ios1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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