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델라 MS CEO-이재용 삼성 부회장 회동..특허전 협의(종합)

2014. 9. 2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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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24일 열리는 자사의 개발자 콘퍼런스 '테크데이즈코리아2014' 참석차 23일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어 MS의 CEO가 된 나델라는 입국한 직후 밤늦은 시간에 이 부회장을 만나 특허 분쟁과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사업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MS의 노키아 인수에 따른 양사의 특허분쟁이 이번 만남을 통해 해결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MS는 지난달 초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관련 특허 사용권 계약을 위반했다며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MS는 소송에서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인수·합병한 것이 지난 2011년 삼성전자와 맺은 특허 협약을 무효화하는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요구했다.

MS는 또 삼성전자가 지난해 지급을 유보한 로열티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8월 팀 쿡 애플 CEO와도 만나 미국 이외 지역의 특허 분쟁을 모두 철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나델라와 이 부회장은 특허분쟁 외에 스마트폰·태블릿PC, 클라우드, 기업간거래(B2B)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델라는 방한 기간에 이 부회장 외에도 황창규 KT 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을 만나 IT분야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부산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건립하는 내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MS는 지난해 영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 지역의 IDC 운영 직원을 모집하는 등 국내에 IDC 건립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부산에 IDC가 건립되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역을 지원하는 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한은 나델라가 CEO에 취임한 이후 첫 공식 외국 출장이며, 한국에 이어 중국과 인도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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