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K네트웍스 대포폰 대량 개통혐의 수사(종합)

2014. 9. 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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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개인정보 도용한 직원 등 2명 구속

외국인 개인정보 도용한 직원 등 2명 구속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검찰이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가 외국인 개인정보를 도용해 일명 '대포폰'을 대량 유통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지검은 대포폰을 불법 개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SK네트웍스 직원 A씨와 SK네트웍스 관계사 직원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SK텔레콤 가입 경력이 있는 외국인 개인정보를 빼내 대포폰을 대량 개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2011년부터 최근까지 수십만 대를 이런 방식으로 개통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외국인 이름으로 선불폰을 개통하면 명의 도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대포폰 개통에 회사 측이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SK네트웍스 경영진에 대한 소환 조사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포폰은 원래 소유자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개설하는 전화를 말한다.

검찰은 지난 2월부터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범죄로 '불법 차명물건 활용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펴고 있다.

이는 대포폰 등이 보이스 피싱, 개인정보 유출 등 범죄와 연결되는 등 각종 범죄의 기본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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