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서 납치된 독일인 가족 3명 사망
정진탄 2014. 9. 23. 23:23
【베를린=AP/뉴시스】정진탄 기자 = 예멘에서 5년 전 납치된 독일인 부부와 아들이 사망했다고 이들 가족대변인이 23일 밝혔다.
라인하르트 포에츄케 대변인은 이날 dpa 통신에 독일 외무부가 서한을 통해 요하네스, 사비네, 시몬 헨첼 등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포에츄케 대변인은 부모는 살해됐으며 납치 당시 유아였던 아들은 전염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규모 기독구호단체에서 활동한 헨첼 부부는 2009년 예멘 북부에서 자녀 3명과 함께 납치됐다. 이듬해 10살과 8살의 딸 2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으로 풀려나 현재 독일에서 친척과 살고 있다.
이들 가족을 누가 납치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이와 관련해 독일 외무부는 논평을 거부했다.chchtan79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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