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재기 '뚝'..편의점 매출 증가율 급락

2014. 9. 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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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정부의 담뱃값 인상 계획 발표 이후 기승을 부리던 사재기가 빠른 속도로 잦아들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정부의 담뱃값 인상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일 이후 21일까지 담배 매출을 한 달 전(요일지수 고려 8월 13∼24일)과 비교한 결과 인상안 발표 직후 급증했던 매출 증가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지난주 말부터는 평소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안 발표 당일인 지난 11일 59.1%까지 치솟았던 전월대비 매출 증가율은 이튿날인 지난 12일 30.6%, 사흘째인 13일에는 26.1%로 하락했다.

또 14일부터 16일까지는 증가율이 10%대로 낮아졌고 이후 10%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19일부터는 한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이처럼 담뱃값 인상안 발표 직후 급격하게 늘어났던 사재기가 빠른 속도로 줄어든 것은 정부가 제시한 담뱃값 인상률이 현실화하기 쉽지 않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세븐일레븐은 분석하고 있다.

또 정부안이 일부 현실화한다 해도 인상률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인식도 한몫을 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요일지수 등을 고려할 때 담뱃값 인상의 후폭풍으로 나타난 반짝 사재기 양상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향후 담뱃값 인상을 둘러싼 논의의 진전이 있으면 같은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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