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독립' 속도내는 삼성

이소아 2014. 9. 2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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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4에 자사 64비트 AP 탑재타이젠폰 11월 인도서 처음 출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독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독자적인 운영체제(OS)과 칩 개발이 독립의 무기다. 힘을 키워 빠르게 성장하는 웨어러블(착용 가능 기기)·스마트홈 시장에서 '스마트 생태계'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은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 세계 1위지만 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은 퀄컴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고 있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8일부터 공개한 '갤럭시노트4'에 자사의 64비트 AP '엑시노스 5433'을 탑재했다. 64비트 AP는 사람으로 치면 '가장 똑똑한 두뇌'다.

 그동안 삼성은 4세대 이동통신(LTE) 통신칩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갤럭시S5'등 국내 판매용 스마트폰에는 퀄컴의 AP를 사용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엑시노스 5433은 20나노(10억분의 1미터) 공정을 적용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805'보다 전략 사용을 25%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 OS인 '타이젠'으로 구동되는 '타이젠폰' 출시 기대감도 다시 일고 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남서아시아지사인 타룬 말릭 이사는 최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11월 인도에서 첫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1만2322루피(약 20만원)로 추정된다.

 타이젠 폰은 러시아에서 출시 예정이었던 '삼성Z'를 포함해 앱 개발 지연 등을 이유로 그동안 세차례나 출시가 연기됐었다.

 그러나 최근 구글이 현지 업체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원'을 적용한 1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삼성도 자체 OS가 깔린 스마트폰 출시로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여부나 시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소아·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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