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따라쟁이"..삼성·애플 치열한 신경전

왕지웅 입력 2014. 9. 21. 11:45 수정 2014. 9. 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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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삼성과 애플이 거의 동시에 신형 휴대폰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두 휴대폰 거물의 신경전이 간단치 않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에서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를 보는 남성들,,

기다리던 아이폰6가 공개되자, 환호성을 지릅니다.

<삼성전자 광고 中> "화면이 더 커졌대! 와아!"

하지만 곧 결정적 한 마디가 이어집니다.

<삼성전자 광고中> "저기 잠깐만, 큰 화면이라고?"

(그러게, 이미 모든 스마트폰은 큰 화면인데)

아이폰6의 새로운 점은 단지 큰 화면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하면서 그조차도 자신들을 뒤따라했다고 한방을 날린 겁니다.

삼성전자의 공식 트위터에도 애플을 비하하는 포스터가 올라왔습니다.

"아무도 큰 휴대 전화를 사지 않을 것"이라던 애플의 아버지 스티브 잡스의 발언을 인용한 다음,,

이들의 마음을 바꾼 게 누구냐며 비아냥거립니다.

애플도 이례적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애플 최고경영자 팀 국은 "갤럭시 노트가 소비자들의 성에 차지 않을 것"이라며 평가 절하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히 화면만 큰 아이폰이라면 이미 만들 수 있었다"며 "모든 요소가 다 갖춰졌을 때 내놓으려 했다"고 여유를 부렸습니다.

포화 상태에 다다른 세계 스마트폰 시장과 1, 2위 업체 간의 물러설 수 없는 싸움,,

승자는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가려지게 됩니다.

뉴스Y 노은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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