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박상은 의원 첫 재판 내일 열려

김미애 기자 2014. 9. 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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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미애기자]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사진제공=뉴스1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이 22일 열린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상동)는 이날 오후 2시15분에 박 의원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박 의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억원대에 달하는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5일 기소됐다.

자신의 지역구 내 항만물류·사료업체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1억2000만원도 받아 챙기고, 자신의 경제특보 급여 1512만원을 인천 건설회사로부터 대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사정당국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불법 정치자금을 소액으로 나눠 출금한 뒤 이를 학술연구원과 아들 집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의규제 및 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상법 위반 등 총 10건에 달한다.

박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재판과정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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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미애기자 gr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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