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미술축제' 부산비엔날레 개막

입력 2014. 9. 21. 09:20 수정 2014. 9. 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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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2014 부산비엔날레'가 20일 막을 올렸다.

총 30개국 161명의 작가가 참여해 484점의 작품이 출품되는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부산비엔날레가 '세상 속에 거주하기(Inhabiting the World)'를 주제로 오는 11월 22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고려제강 수영공장 일대에서 축제를 이어간다.

본전시가 2개 특별전 외에 다양한 학술프로그램과 국제교류행사, 시민참여 행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 총감독을 맡은 프랑스 출신 올리비에 케플렝(Olivier Kaeppelin)이 기획한 본 전시는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본전시에서는 아니쉬 카푸어, 치하루 시오타, 파브리스 위베르 등 세계적인 작가들을 포함, 총 27개국에서 온 77명(팀)의 작가들이 25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도 출생의 아니쉬 카푸어는 1990년 베니스비엔날레 영국관 작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프레미오 2000'상, '터너 프라이즈' 등을 수상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작가다. 카푸어가 이번에 선보인 작품은 정사각형의 투명한 아크릴 속에 공기방울을 넣어 만든 설치 작품으로, 작품 가격이 2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하루 시오타는 신체로 비유된 다수의 여행용 가방이 공중에 매달려 부유하는 설치작품을 출품했다. 시립미술관 2층에 설치된 이 작품은 천정에 매달린 붉은색 그물 사이로 늘어뜨린 붉은색 줄에 매달아 놓은 수백개의 여행용 가방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케플렝 감독이 이번 전시의 대표 작가로 꼽은 파브리스 위베르는 '더블 마스크', '드로잉', '지고뉴' 등의 작품을 출품했다.

특별전은 '비엔날레 아카이브展'과 '아시안 큐레토리얼展'으로 구성됐다.

'한국 현대미술 비엔날레 진출사 50년'을 주제로 기획된 '비엔날레 아카이브展'은 부산문화회관 대ㆍ중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총 48명 109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건수 큐레이터(前 월간미술 편집장)가 전시 기획을 맡은 비엔날레 아카이브전에는 김수자, 김창열, 박서보 등 한국 거장들이 참여한다.

또 다른 특별전인 '아시안 큐레토리얼展'은 '간다, 파도를 만날 때 까지 간다(Going, Going, until I Meet the Tide)'란 주제로 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열린다.

한국의 서준호, 일본의 하나다 신이치, 중국의 리우 춘 펑, 싱가폴의 조린 로 등 총 4명의 큐레이터들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 전시에는 총 9개국 36명(팀) 12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전시에서는 젊은 기획자들과 젊은 작가들의 신선하면서도 실험적인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획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할머니 아트카페'도 흥미롭다. 부산시민공원 예술촌내 홍보관 1동에서 운영되는 할머니 아트카페에서는 부산비엔날레의 전시 정보와 함께 매축지 마을 할머니들의 닥종이 인형, 쿠션 등 작품들과 쿠션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시의 주제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진행된다.

특히 평일 3회, 주말 5회 운영하는 도슨트 프로그램 외에도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대화 프로그램, 현대미술 소외계층을 초청해 전시를 감상하는 초대 프로그램, 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 : 051-503-9920)

amigo@heraldcorp.com

***사진설명 : 강애란, 북 프로젝트

***사진설명 : 최정화, 과일나무

***사진설명 : 필라 알바라신, 당나귀

***사진설명 : 한순자, 너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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