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원 61명 검거..이름만 남게 된 '범서방파'

입력 2014. 9. 21. 09:09 수정 2014. 9.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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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국내 최대 폭력조직인 '범서방파'의 핵심 조직원들을 무더기로 붙잡았습니다.

수십년간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강력 범죄를 일삼아왔던 범서방파의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폭 행동대장의 결혼식장.

살벌하게 생긴 남성들이 건물 입구에서 위세를 과시합니다.

국내 최대 폭력조직인 범서방파의 두목과 조직원들입니다.

김태촌이 만든 범서방파는 2000년대 이후 끊임 없이 재건을 모색했습니다.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만, 동네 조폭처럼 행동하기도 했습니다.

뒤를 봐주겠다며 유흥업소에게 돈을 뜯어내거나 막무가내로 건물주를 협박하는 식이었습니다.

또, 기강을 잡기 위해 조직을 탈퇴하면 잔인한 방법으로 보복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집요한 수사로 주요 조직원의 80%가 붙잡히면서 범서방파는 이름만 남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상중,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조폭팀장]

"위력이 있는 조직인데, 이 세력을 검거해서 조폭들의 움직임이 약화됐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경찰은 부두목 47살 김 모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5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달아난 두목 48살 김 모 씨 등 나머지 조직원들을 쫓고 있습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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