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 찾아가지 않는 주식 총액 3천352억원"
입력 2014. 9. 18. 16:03 수정 2014. 9. 18. 16:06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주주가 찾아가지 않고 있는 미수령 주식이 3억6천여만주에 달하며 총액은 약 3천35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은 18일 증권예탁대행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3사로부터 받은 미수령 주식 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미수령 주식은 상장법인 주식 1천만주(810억원), 비상장법인 주식 3억4천800만주(액면가 2천542억원)로 각각 파악됐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예탁결제원 2억3천777억2천주(총액 1천913억원), KB국민은행 1억649만5천117주(총액 952억원), 하나은행 1천437만6천106주(487억원)이었다.
민 의원은 "이처럼 미수령 주식이 많은 것은 주주가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으로 주주가 당연히 받아야 할 주식을 찾아가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증권예탁대행기관 3사가 해당 주주에게 미수령 주식에 대한 사실을 '주식찾아주기 연중 캠페인' 등을 통해 적극 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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