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말자 유병언" 변사 현장 실물모형 만드는 경찰

2014. 9. 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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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수사 중요성 인식하도록 경찰 교육용으로 활용

초동수사 중요성 인식하도록 경찰 교육용으로 활용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를 늦게 확인해 큰 비난을 받았던 경찰이 반성한다는 의미에서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재현한 모형을 만들어 보존하기로 했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충남 아산 경찰수사연수원은 유 전 회장이 발견된 현장을 실물 크기 그대로 본 딴 모형을 만들어 전시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연수원에서 교육받는 전국의 경찰관들이 이를 보면서 초동수사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모형은 시신에 붙어 있던 것들까지 그대로 반영해 만들어진다.

시신 옆에서 발견된 가방과 신발 등 유 전 회장의 소지품, 풀과 나무 등 주변환경도 발견 당시 모습으로 제작된다.

유 전 회장은 6월 전남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나 경찰은 부실한 초동수사로 40일이나 늦게 신원을 확인해 비난을 받았다.

이는 결국 경찰청장의 사퇴로까지 이어졌다.

새로 취임한 강신명 경찰청장은 최근 타살이 의심되거나 변사자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변사사건이 발생했을 때 검안의와 경찰 검시관을 반드시 현장에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변사사건 종합 개선 대책'을 내놓았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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