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동 아파트 30개동 정전..주민 불편(종합)
2014. 9. 16. 23:48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16일 오후 8시 5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배전 선로 이상으로 인근 아파트 30개동을 비롯해 주변 건물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은 긴급복구팀을 투입, 정전 발생 후 10여분만에 대부분 건물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다만 일부 피해 건물은 복구 작업이 오래 걸려 오후 9시 40분에야 전기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전 때문에 아파트 단지 내 엘리베이터 8대가 운행을 멈춰 주민 15명이 20여분간 갇혔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한전 측은 인근 건물의 개인 전기 설비에 이상이 생겨 이와 연결된 선로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정전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신속히 복구가 이뤄져 현재까지 큰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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