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객선 침몰사고 사망·실종자 13명으로 늘어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필리핀 중남부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탑승자 수가 13명으로 늘어났다.
필리핀 GMA방송은 해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레이테 섬 부근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마할리카Ⅱ호 침몰사고 부근해역에서 5구의 시신이 추가 수습됐다고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는 앞서 숨진 것으로 확인된 3명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마리데스 도밍고 해군 공보국장은 해군과 공군, 해경이 사고해역에서 합동수색을 펼치고 있으나 승무원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사고해역에서 구조된 탑승자는 모두 113명으로 집계됐다.
여객선 선주인 필하버 페리스&포트서비스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당국과 협력, 수색과 구조, 시신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나머지 실종자 수색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해경 측의 조사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애초 사고선박 탑승자 명단에 승객 58명과 승무원 26명 등 84명이 올라 있었으나 실제 116명이 탑승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마할리카Ⅱ호는 지난 13일 밤 서던레이테주 릴로안을 출항해 민다나오섬 북부 수리가오를 향하던 중 난파됐다.
k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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