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파동' 놓고 진실게임..문재인 책임론 '솔솔'

조익신 2014. 9. 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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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일각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영입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돈 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전 동의했는지를 놓고 이 교수와의 사이에 진실 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비대위원장 영입 무산과 관련해 개입 논란이 커지자, 문재인 의원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공동위원장 방안은 혁신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충분히 생각할 만한 방안"이었다면서, "처음에 이상돈 교수가 단독으로 내정된 것처럼 알려지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과정과 절차만 제대로 밟았다면, 이상돈-안경환 카드도 가능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 의원이 이 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에 반대했다는 측근들의 해명과는 결이 다릅니다.

당내에선 어정쩡한 처신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최원식/새정치연합 의원(민집모 간사) : 박영선 대표와 또 우리 대통령 후보였던 분이 서로 얘기가 달라서 오히려 당내 갈등이 증폭된 거는 바람직하지 않은 거죠.]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이상돈 교수 영입에 왜 동의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세월호특별법 타결 이후로 미뤄야하며, 탈당설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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