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배수진에도 "박영선 사퇴 요구는 유효"

2014. 9.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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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관·조태임 기자]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탈당설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20여명의 의원들이 15일 다시 모임을 하고 사퇴 요구를 재확인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20여명이 모인 '긴급 의원 모임'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 시간 가량 박 위원장의 거취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승희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우리가 어제부터 모임해서 합의한 내용은 유효하고 지속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박영선 위원장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유 의원은 박 위원장이 탈당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데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그리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일축했다.

다만 '공동 대응'의 방법에 대해서는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사퇴 요구다"며 말을 아꼈다. 시한은 "길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과 관련해서도 "소집 요구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면서도 "오늘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최재성, 은수미, 우원식, 최민희, 김현, 이원욱, 진성준, 강기정, 이인영, 유승희, 정성호, 인재근, 김동철, 오영식, 노영민, 김용익, 홍영표 의원 등 계파와 선수를 망라한 1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유 의원은 중간에 나가거나 늦게 도착한 사람을 합치면 23명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 박종관·조태임 기자 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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