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게임업계, 사회공헌으로 성숙

김학재 2014. 9. 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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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병원 기금 마련, 청소년 직업체험관 등 다양한 후원 '영역파괴'

게임업체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에 발맞춰 주요 게임사들의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넷마블, 파티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트라이더 등으로 유명한 넥슨은 엔엑스씨, 네오플, 넥슨지티 등 주요 관계사 및 자회사들과 함께 지난 2010년 11월 자사의 사회공헌 대표 브랜드 '넥슨 핸즈(NEXON HANDS)'를 내놓고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했다.

소아병동 및 각종 시설 방문과 성금 모금, 헌혈행사 등 외에도 넥슨은 푸르메재단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 마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넥슨은 2012년 9월 '푸르메재활센터' 건립금 10억원을 기부한 이후 건립기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 6월 기준 총 82억8965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크로스파이어 등을 제작한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업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전환 차원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사회활동 스펙트럼을 넓혔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어린이.청소년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에 '스마일게이트관'을 운영, '게임개발회사 체험실'과 '게임산업 전시실' 두 가지 테마로 청소년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의 백민정 이사는 "한국잡월드 내 게임산업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방문자들에게 게임이라는 직군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게임의 사회적 순기능을 알리고 게임업계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청소년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장애학생e스포츠대회, 학부모게임문화교실 등으로 '소통'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6년째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다. 이 대회는 장애아동들의 '온라인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대표적인 문화활동 프로그램이자 소통 창구로 자리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1년부터 국내 게임기업 최초로 학부모 대상 게임교실을 진행 중이지만 올해는 역대 최다인 총 100회, 1만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교실을 열어 건전한 게임문화 이용법을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수천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지난 4월께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좋은 벗 방과후 교실'에 680만원을 기부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위즈홀딩스, 네오위즈인터넷 등 계열사와 함께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을 설립, 그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도 돈 버는 만큼 사회적 비용을 떠맡아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며 "수익을 거두는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에 나서는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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