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열살 남동생 상습 폭행한 고교생 입건

입력 2014. 9. 3. 15:23 수정 2014. 9. 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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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어머니와 어린 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A(17·고2)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월 16일 오후 9시 30분께 남양주시 자신의 집에서 동생(10)을 마구 때리다가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3∼4년 전부터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생을 상습적으로 때렸고, 조선족 어머니 전모(41·여)씨도 폭행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 중독에 빠진 A군은 경찰에서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는 관심이 없어서 불만이 많았다"고 진술했다.

학교에서는 평범한 학생인 A군은 집에만 오면 돌변해 어머니와 동생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의 폭력적 성향이 가정환경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고 치유와 폭력의 근원 해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부희망케어센터, 상담소, 병원 등과 함께 '솔루션 팀'을 구성해 가족 전원과 심리상담을 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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