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4년만에 통합검색 개편, 달라진 건 무엇?
3단→2단 레이아웃, 내부 문서 위주→외부 문서 노출 확대로 개편
[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네이버가 4년 만에 통합검색 개편을 단행했다. 네이버는 1일부터 웹페이지상 검색 시스템이 지식iN이나 블로그, 카페 등 내부 문서 위주로 치중돼있던 점을 개선해 외부 문서 노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또 3단으로 구분돼있던 레이아웃도 2단으로 바꿨다.
네이버 검색연구센터 관계자는 "차세대 검색 엔진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존 검색이 단순히 문답형 방식으로 이뤄졌다면 이번 개편을 통해서는 문답형 정보 이외에도 사용자와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해당 키워드와 연관된 정보를 제공한다.
과거에는 '명량'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할 경우 그와 관련된 지식iN이나 블로그, 카페 등의 문서가 검색 선호도에 맞게 단순 나열됐지만 이제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답 정보를 제공하거나 예측 가능한 질문에서 나올 법한 답을 추출해 출연 배우, 영화 정보 등 연관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 됐다. 네이버는 이를 '검색 기술의 고도화'라고 설명했다.
또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비중을 뒀던 과거 방식을 버리고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부가 정보를 최대한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버전의 통합검색 개편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통합검색 방식이 4년 만에 바뀜에 따라 '네이버 검색'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깔끔해졌다", "구글과 비슷하다", "오히려 불편해졌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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