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왕 "IS 다음 공격 대상은 서방"

2014. 8. 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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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국경 없어..신속하게 무력 대응해야" 걸프협력이사회, IS 폭력 행위 강력히 비난

"테러 국경 없어…신속하게 무력 대응해야"

걸프협력이사회, IS 폭력 행위 강력히 비난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시리아와 이라크 일대를 장악한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다음 공격 대상은 서방이 될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라고 경고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가 30일 보도했다.

압둘라 국왕은 전날 제다에서 주사우디 미국대사를 비롯한 신임 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가 무시한다면 그들은 유럽은 한 달 안에, 미국은 그다음 달에 각각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러에는 국경이 없고 그 위험은 중동 밖의 다른 몇몇 나라에도 미칠 수 있다"면서 "대응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압둘라 국왕은 "본국 지도부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면서 "명분을 가지고 필요한 만큼 신속하게 테러에 무력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영국 정부는 전날 국가적 테러위험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조치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IS를 테러리스트가 운영하는 조직으로 규정하고 지중해와 나토 회원국 국경으로 이들의 위협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이라크의 IS를 겨냥한 선별적·제한적 공습을 시작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시리아 IS에 대한 공습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동맹국 규합에 나섰지만 동맹과 우방이 미국이 주도하는 공동 군사작전에 참여하는 것을 꺼려 쉽사리 공습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아라비아 반도의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이사회는 이날 사우디 제다에서 회의를 열고 IS의 폭력 행위와 극단적인 이슬람 율법 해석을 강력히 비난했다고 순회 의장국인 쿠웨이트의 사바 칼리드 알 사바 외무장관이 밝혔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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