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서 유병언 장례식..신도 5천명 발인 집결

박하정 기자 2014. 8. 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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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의 실소유주 유병언 씨의 장례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어제(29일)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장남 유대균 씨와 가족들을 비롯해서, 구원파 신도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유병언 씨 장례식이 열리는 경기도 안성 금수원입니다.

조문을 하려는 신도들이 아침부터 모여들고 있습니다.

상복을 갖춰 입은 신도들은 정문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조문객들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한 뒤에야 금수원 안으로 들여보냅니다.

단체로 버스를 타고 온 신도들은 줄을 지어 장례식장이 차려진 대강당으로 향합니다.

조문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됐고, 전국 각지에서 2천5백여 명의 신도들이 금수원을 찾았습니다.

장례식은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며 내일 오전 추모 예배 뒤 발인을 마치면 유 씨의 묘는 금수원 내 산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유 씨의 장남 대균 씨와 아내 권윤자 씨, 처남 권오균 씨, 동생 병호 씨 등은 어제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일시 석방된 뒤 오늘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경찰 60여 명이 24시간 밀착 감시하고 있는데, 장례식이 마무리되면, 이들은 내일 저녁 8시까지 인천 구치소로 복귀해야 합니다.

발인식이 열리는 내일은, 전국에서 신도 5천여 명이 금수원으로 모여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이승환, 영상편집 : 박정삼, 헬기조종 : 민병호·홍의철)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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