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전남에선 '일할 사람 없어' 고민

최정희 2014. 8. 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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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등 서남권 제조업체 인력난 지속도·소매업, 운수업 등도 인력난 호소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남 목포 등 서남권의 주요 제조업체들은 때 아닌 인력난을 겪고 있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 신규인력 양성에 비교적 긴 시간이 걸리는 산업 특성 탓이다.

30일 한국은행의 2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전남 서남권 제조업체 중 인력난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는 비율이 최근 3개월 평균 20%로 전국대비 13%포인트 높았다. 전남 전체 대비로도 15%포인트 높았다. 필요한 구인수요에 적합한 인력공급이 모자라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기존 인력이 유출되는데다 산업 특성상 신규인력 양성에 비교적 긴 시간이 걸려 노동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그나마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3분기말부턴 수요맞춤형 양성인력이 배출돼 고용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인력난을 호소하는 곳은 이곳만이 아니었다. 한은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일부 서비스업종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인력난, 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특히 도·소매업이나 운수업 등이 많았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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