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세월호 유가족' 발언 논란 확산

최윤신 인턴 기자 입력 2014. 8. 27. 11:49 수정 2014. 8. 27. 11: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사진=머니투데이DB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도 어느 정도 양보해야 서로 뜻이 합쳐진다"고 말했다. 이 말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염 추기경 발언의 요지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세월호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고, 둘째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도 어느 정도 양보할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염 추기경의 발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방한에서 "유족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는 발언을 한 것과 논지를 달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세월호 문제 해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픔을 해결할 때 그 아픔을 이용해선 안 된다"며 "자신이 누구의 정의를 이뤄주기 위해 일한다는 생각에 빠지기 쉽지만 정의를 이루는 건 하느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말했다. 해석하기에 따라 세월호 유가족들과 보조를 맞추며 이를 정치쟁점화하려는 일부 야당 정치인들을 겨냥한 것으로 비쳐질 수 있는 발언이다.

하지만 염 추기경은 또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라는 예수님 말씀을 인용하며 정치 논리에 빠져들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늘 오전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염 추기경이 가뭄의 단비 같은 메시지를 주셨으니 유가족들도 적당한 선에서 타협해야 된다"고 발언했다.

염 추기경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인터넷 게시판과 SNS등에서는 해석을 두고 활발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김주하 남편 강필구, 내연녀와의 기구한 사랑 '조강지처의 타는 가슴' 국세청 환급금 544억 아직도 '낮잠'… 환급금 조회, 간단히 찾는 법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논란 가중… '소문'에 떠나는 공무원들 '아이폰6', 2가지 버전 사이즈는 각각 4.7∙5.5인치 아이폰6 출시 '9월 9일', 디자인도 '윤곽'

실시간 재테크 경제뉴스

창업정보의 모든 것

최윤신 인턴 기자

<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