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박상은 법원 출석..자정 전 구속 여부 판가름

최태용 2014. 8. 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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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최태용 기자 = 검찰의 구인을 피해 '잠적'한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동구·옹진군) 국회의원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1일 오후 6시께 인천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시국회 회기 시작으로 불체포 특권이 살아나는 22일 자정을 불과 6시간 남긴 시점이다.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20여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은 의원은 당초 검찰이 심문을 위해 구인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20일 밤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검찰은 박 의원이 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관 10여명을 동원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박상은 의원은 이날 오전 운전기사를 대동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서울 자택을 나섰으며, 최근에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학술연구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출석 직전에는 서울 마포구의 모처에서 지인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박상은 의원은 검찰 조사와 지난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결백을 주장한만큼 이날 실질심사에서도 같은 입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의 구속수사 여부는 오늘 자정 전까지 판가름 날 예정이다.

1981roo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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