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포장 '거품' 뺀다..과대포장 줄고 실속형 늘어

장승철 기자 입력 2014. 8. 20. 21:18 수정 2014. 8. 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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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올 추석 선물은 요란한 포장보다는 내실을 기하자는 공감대가 커지면서 포장의 거품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겉치레 비용이 절감된 만큼 선물의 내용은 더 알차지고 또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실속형 포장도 등장했습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띠를 두르고 스티커를 붙이고.

명절 때면 더 화려한 장식으로 고객들을 유혹했던 선물상품들.

이러다 보니 가정에서 나오는 재활용폐기물의 절반 이상이 이런 포장지들이었습니다.

38년 만에 가장 빠른 추석을 앞둔 요즘, 마트의 풍경은 화려한 포장이 넘치던 예년과는 다릅니다.

포장공간이 상품의 3분의 1에 달하던 '과대포장' 상품은 지난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또 포장재를 접시와 수납장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하거나 환경친화적 재질로 바꾼 상품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경향은 수입품도 마찬가지여서 상품 검사소는 과대포장이 적발되면 제조업체로 상품을 돌려보내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과대포장 상품은 이처럼 많이 사라졌지만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문제가 여전히 심각합니다.

인터넷 쇼핑몰 10곳 중 3곳은 여전히 '과대포장'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환경부는 온라인 상품에 대한 단속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장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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