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돕던 저인망 어선 60대 선원 갑자기 쓰러져 사망

진도|배명재 기자 2014. 8. 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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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60대 선원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20일 오후 1시 53분쯤 세월호 침몰 인근 해역인 진도 병풍도 남동쪽 해상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선 경남 삼천포 선적 저인망 어선 3공선호(139t급) 선원 오모씨(61)가 쓰러져 목포 한국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후 3시50분쯤 숨졌다.

갑자기 쓰러진 상태에서 동료에 의해 발견된 오씨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를 이용해 오후 3시32분쯤 병원에 도착했다.

3공선호는 4월28일부터 진도 세월호 사고 해역에 투입돼 실종자 유실에 대비한 저인망 수색에 참여해 왔으며, 오씨는 이 어선 조리장으로 일해왔다.

경찰은 이 어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캐고 있다.

병원 측은 "이씨는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진도|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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