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롤렉스 시계 '은밀한 곳'에 숨긴 안마걸 결국..

2014. 8. 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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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TV]

한 여성이 3만 5000 달러(한화 약 36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자신의 성기 안에 넣어 훔치려던 혐의로 기소됐다고 지난 31일(현지시간) CBS 라스베가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급시계를 찬 60대 남성은 라스베가스의 한 술집에서 만난 20대 여성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호텔로 이동해 마사지를 받았다.

그런데 마사지가 끝나고 난 후 눈을 뜬 그는 잠시 풀어놓은 고급시계가 없어진 것을 알아챘다. 자신과 한 방에 있던 안마걸이 범인임을 확신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방에서 자리를 비운 적이 없는 데다가 호텔 경비원들이 출동해 방 구석구석을 뒤졌지만 시계는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 경찰까지 출동해 수색했지만 시계는 온데간데 없었다.

미궁으로 빠지는 듯했던 이 사건은 성기에 시계를 감춘 여성이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다가 자수하면서 결국 해결됐다. 현지 경찰은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고급시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계를 훔친 20대 여성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사진·영상=TomoUSA/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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