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북상, 제주 강풍주의보..여객선 운항 통제

김찬년 기자 2014. 8. 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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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태풍 나크리가 빠른 속도로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현재 제주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제주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김찬년 기자 ▶

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제주 남부 해안의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바람도 강해져 몸을 가누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가파도에서는 초속 27m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북부를 제외한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 75mm, 진달래밭에 50mm를 비롯해 해안지역에는 5에서 1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항공기는 중국에서 오는 국제선 4편이 결항됐지만 국내선은 대부분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여객선 운항은 모두 중단됐고 항.포구에는 어선 천800여 척이 대피해있습니다.

한라산 입산과 해수욕장 이용도 통제됐고 이번 주말에 예정됐던 여름 축제들도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제주지방은 오늘 밤 10시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모레까지 해안에는 100에서 200, 산간에는 최고 300mm의 폭우가 예보돼있습니다.

태풍 나크리는 내일 밤 서귀포 서쪽 160km까지 근접한 뒤 서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MBC 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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