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12호 태풍 동시 발생..모레부터 간접 영향

입력 2014. 7. 30. 14:19 수정 2014. 7. 30. 14: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먼 남해상에서 2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하나가 주말쯤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간접 영향으로 모레부터 주말까지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 '마트모'가 소멸 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2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11호 태풍 '할룽'과 12호 태풍 '나크리'입니다.

이 가운데 12호 태풍 '나크리'가 먼저 북상을 시작했습니다.

나크리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60km부근 해상에서 매시간 17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중형급의 약한 태풍이지만 북상하며 세력이 조금 더 강해져 이번 주말쯤 중국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일단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강풍반경이 300km에 달해 제주도와 남부 지방까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기상청은 우선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 해상에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레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주말에는 남부 내륙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12호 태풍 나크리가 현재 예상 진로대로 중국 상해쪽으로 상륙한다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 높은 파도와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다음 주말에는 나크리보다 훨씬 강력한 11호 태풍 '할룽'이 일본과 우리나라 가까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jh3020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