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시장 빈부격차..개발자 절반이 월 소득 50만원↓
조유진 입력 2014. 7. 30. 07:31 수정 2014. 7. 30. 09:07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업체 비전모바일이 발표한 2014년 3분기 개발자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앱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한 반면 앱 개발에 따른 수익은 특정 개발자에게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월 소득이 500달러(약 51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소위 '앱 빈곤층'이라 불리는 개발자는 iOS 개발자의 절반,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64%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 50만달러(약 5억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 개발자는 상위 1.6%에만 편중되는 등 앱 시장에 빈부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앱 개발을 부업으로 하는 개발자를 제외하고도 60~70%의 개발자는 장기적으로 앱 개발·운영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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