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고서, "북한, 종교활동 지속 억압"

김해연 2014. 7. 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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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부가 연례 종교자유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되어 있지만, 진정한 자유는 없는 상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장재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올해도 어김없이 북한은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라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2013 국제 종교자유 연례 보고서를 통해섭니다.

보고서는 북한은 법적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철저한 당국 감시체제 하의 일부 공인된 단체를 제외하고는 종교활동이 제한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존 케리 / 미 국부부 장관> "북한은 절대적이고 혹독하게 종교활동을 억합하고있다는 점에서 올해의 보고서에서도 두드러집니다"

보고서는 또 "탈북자와 선교사, 비정부기구(NGO) 등의 보고를 인용하며, 종교 활동에 참여해 개종하거나 외국인 또는 선교사들과 몰래 접촉하는 주민들은 당국에 체포된 뒤 사형을 포함해 엄벌에 처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1년 처음으로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뒤, 이를 계속 유지하고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 이 보고서는, "헌법과 법률, 정책에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실제로도 정부가 대체로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고 있다"고 긍정평가했다.

다만 정부가 양심적 병역의무 거부자를 계속 투옥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CHR)이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92.5%가 한국인이며, 이들이 대체복무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장재순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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