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카드결제, 원화로 하면 손해..수수료 더 내"

임태우 기자 입력 2014. 7. 28. 20:54 수정 2014. 7. 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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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에 여행 중일 때나 해외 쇼핑사이트를 이용할 때 원화로 결제하면 미국 달러보다 수수료를 더 내야 합니다. 이 수수료 차이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휴가철 특히 해외가실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임태우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해외 호텔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신용카드로 예약했습니다.

영수증 금액은 151만 3천 원, 하지만 결제 대금으로는 4만 4천 원이 더 빠져나갔습니다.

환전 수수료가 추가된 겁니다.

해외에서 물건을 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를 현지 통화로 교환하는 과정이 추가돼 3~8%의 수수료가 더 붙습니다.

그만큼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보다 손해입니다.

그런데도 지난해 7천 900억 원이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됐습니다.

고객들이 물건을 살 때 이런 사실을 안내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원화결제 피해자 : 금액 차이가 날 것에 대해 사전 고지가 없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고 하니까 그건 본사 방침이라 어떻게 할 수 없는 방법이고, 불편하면 그냥 달러로 바꿔서 결제하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통화로 결제되는지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카드 전표에 원화가 표시돼 있으면 원화결제가 진행 중이므로 사인하지 말고 현지 통화로 재결제를 요구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유경하)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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