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경기 여전히 냉랭..7월 소비심리 다시 후퇴

권다희 기자 2014. 7.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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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 발표

[머니투데이 권다희기자][한은 7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 발표]

이번 달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세월호 사고 직후인 5월 수준으로 뒷걸음질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악화된 경기인식이 회복세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대비 2포인트(p) 하락했다. 이번달 CCSI는 세월호 사고 이후 8개월 최저로 떨어졌던 지난 5월과 같은 수준이다. CCSI는 6월 들어 2p 상승했지만 이번달 들어 다시 5월 수준으로 후퇴했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에 대해 갖고 있는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이 값이 100 보다 크면 경기를 낙관적인 보는 소비자들이 비관적인 소비자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

세부 지수 중 현재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인식이 세월호 여파가 가장 높았던 5월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6개월 전과 현재의 경제상황 인식을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이번달 75로 지난해 4월(74)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6월보다 4p 낮고 5월(76)에 비해서도 하락한 수준이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의미하는 향후경기전망 CSI도 7월 92로 전달보다 6p 떨어졌다. 이 역시 이후 작년 4월(88) 이후 최저다.

한국은행 측은 "최근 경기회복세 둔화와 경기부양론이 이슈로 대두 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인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6월 말 발표된 산업생산,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좋지 않게 나오면서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려주는 지수들은 거시지표보단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전달대비 소폭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 CSI가 91로 전월대비 1p 떨어졌고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 CSI 역시 전월대비 1p 하락한 100으로 집계됐다. 또 소비지출전망 CSI가 109로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가계수입전망 CSI는 101로 전월보다 1p떨어졌다.

또 현재가계저축 CSI가 87로 전월과 동일했고 가계저축전망 CSI 역시 93으로 전월과 같았다. 현재 가계부채 CSI는 105로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가계부채 전망 CSI는 99로 전월 수준을 기록했다.

이밖에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전월과 같았고 주택가격전망 CSI와 임금수준전망 CSI역시 각각 113, 118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7%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고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번 지수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도시 2052가구를 대상으로 치러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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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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