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소방관 영결식 후 3일째..'잊지 않겠습니다'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강원소방본부소속 제1항공대 소방대원 5명이 지난 22일 영결식을 마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된지 사흘째인 24일 동료 100여명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김성곤 강원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소방본부 및 제1항공대, 춘천소방서 등에서 100여명의 소방공무원들은 24일 오전 9시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별관 4층에 마련된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했다.
김성곤 본부장이 먼저 헌화를 하고 조문을 한 뒤 이들은 거수경례로 예를 표하고 묵념을 하며 먼저 간 대원들의 살신성인을 추모했다.
지난 22일 영결식이 끝나고 순직 소방관들이 영면에 든지 3일이 지났지만 분향소를 찾은 동료 소방대원들 중 몇몇은 아직도 동료들의 영정 사진을 보고 조용히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김성곤 강원소방본부장은 "영결식 후 3일째 되는 날이다. 고귀하게 희생한 고인들의 영혼을 다시 위로하고 강원도의 희생정신을 표상으로 삼아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자고 다짐하기 위해 조문을 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소방공무원들은 위험에 뛰어들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소방대원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국민의 안전도 확보될 수 없다"고 더욱 현장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마련된 강원도청 별관 4층 합동분향소는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25일 오후 10시까지 조문객을 받는다.
한편 지난 20일 춘천에 마련됐던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유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돌아간 정홍원 국무총리는 24일 오전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추모비 건립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 및 소방방재청, 강원도는 구체적인 추모비 건립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fly12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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