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항공기, 1990년대 이후 크고 작은 사고 잇따라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23일 오후 대만에서 소형 항공기가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 기체에 불이 나면서 승객 등 4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대만에서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크고작은 항공사고가 발생했으며 대만 항공사도 대만 외 지역에서 여러 차례 항공사고를 일으켰다.
가장 최근에는 2002년 5월25일 대만 중화항공 소속 보잉 747기가 공중분해 후 대만 해협에 추락해 225명이 사망했다. 또 1998년에는 중화항공 소속 에어버스 A300기가 타이베이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추락해 203명이 숨졌다.
대만에서 발생한 사고는 아니지만 1994년 4월에도 중화항공 소속 에어버스 A300기가 일본 나고야 공항서 착륙 도중 지상 충돌로 화재갑 발생하면서 탑승객 272명 중 264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한국인도 1명 포함돼 있었다.
이밖에 1993년에는 중화항공 소속 보잉 747기가 홍콩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화항공 소속 보잉 747기는 1999년 4월에도 태풍이 부는 홍콩 공항 착륙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다.
대만 항공안전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푸싱(復興)항공은 2002년 이후 이번 사고를 제외하고도 8건의 항공 사고를 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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