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유병언 사인 25일 공식 발표(종합)
"부패 심해 사인 불분명"…독극물 조사도 아직 특이소견 없는 듯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윤보람 기자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정밀 감식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서울 분원은 25일 오전 10시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경찰청이 23일 밝혔다.
국과수는 22일부터 유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에 대한 약독물 검사와 정밀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국과수는 목 졸림 자국이나 흉기사용 흔적, 장기 상태 등을 살폈으나 시신이 이미 많이 부패한 상태여서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명확한 사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극물 조사에서도 지금까지 특별한 내용이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씨가 지병으로 평소 많은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국과수는 가능한 모든 약물을 대조하고 있어 조사 결과를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국과수는 감식이 끝나면 검·경과 협의해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유씨의 신원확인 절차를 이미 다 마쳤고 사인 규명에 필요한 시신 샘플을 다 채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유씨의 친인척 8명이 국과수에 와서 유씨의 시신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에는 유씨의 여동생 경희씨와 매제 오갑렬 전 체코대사 부부 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치과의사도 대동해 시신의 치아 상태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banana@yna.co.kr, bryoon@yna.co.kr
- ☞ '伊판 세월호' 콩코르디아호 예인 시작
-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서 죽은 쥐떼 수거 소동
- ☞ 인니 대통령 당선인, 안동탈춤축제와 각별한 인연
- ☞ "뉴질랜드 한인 인구 3만171명"…아시안 중 4번째
- ☞ 시진핑―아베, '돈 보따리' 앞세워 중남미서 외교전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유병언 측근 '혐의 떠넘기기'에 공소유지 비상
- 별장 탈출한 유병언 홀로 산속 헤매다 숨졌나
- '초동수사 부실' 고개든 문책론에 곤혹스러운 경찰
- 금감원, 유병언 불법대출 금융기관 대규모 제재 착수
- <변사체, 유병언 확인에 왜 40일이나 걸렸나>(종합)
- 파주 4명 사망사건 남성들 '빚 있었다'…'죽일까' '그래' 대화 | 연합뉴스
- 이미주, 세살 연하 축구선수 송범근과 교제…"호감 갖고 알아가는 중" | 연합뉴스
- 홍준표 "한동훈은 尹의 그림자 불과…주군에 대들다 폐세자 돼" | 연합뉴스
- 대마초 피운 뒤 애완견 죽인 20대…112 전화 걸어 자수 | 연합뉴스
- 배우 김새론, 연극 '동치미' 하차…"건강상의 이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