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7..새누리 5곳·새정치 3곳 '우세' 주장

2014. 7. 2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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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 접전..야권연대·투표율 막판 변수

수도권·충청 접전…야권연대·투표율 막판 변수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김경희 기자 = 여야는 7·30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22일 현재 선거판세에 대해 어느 한 쪽도 쉽게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안갯속' 승부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상당수 지역이 접전 양상이라는 점을 근거로 '방심은 금물'이라는 태도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을 제외하면 리드하는 지역이 없다며 크게 긴장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광주 광산을)에 대한 잇단 의혹 제기로 승기를 잡아가는 흐름으로 보았지만,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발견되는 돌발변수를 여론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새누리당은 현재 147개 의석에서 4석 이상을 추가해 원내 과반을 확보하면 최소한의 목표를 달성한 것이고, 모두 15개 선거구 중 절반 이상을 확보하면 선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최악의 경우 수도권에서 전패하고 호남 3곳만 건질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수원벨트'를 중심으로 남은 기간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시켜 당초 목표인 '5+α'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유병언 사체' 발견 변수를 놓고는 '무능 정부' 프레임이 부각되고 '권은희 악재' 확산을 차단시키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염려가 교차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텃밭'인 부산 해운대 기장갑과 울산 남을,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권선), 충북 충주 등 5곳에서 우세를 점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수원병(팔달), 수원정(영통), 김포, 평택을 등 나머지 수도권 선거구와 충남 서산·태안과 대전 대덕 등 6곳은 박빙의 차로 승패가 갈리는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새정치연합은 호남 4곳 중 광주 광산을, 전남 나주·화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3곳에서만 승리를 장담하는 상황이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전남 순천·곡성은 박빙우세로 분석했다.

수원 을·병·정, 평택을, 김포, 대전 대덕은 박빙열세 내지 박빙우세라는 게 당의 자체 분석 결과이고 동작을, 해운대 기장갑, 충주, 서산·태안은 열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여야의 이런 자체 판세분석에도 불구하고 변수는 남아있다.

무엇보다도 야권연대 성사여부가 막판 판세를 뒤흔들 핵심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최대 관심지역인 동작을에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22일 '단일화 불발시 후보직 사퇴'를 전제로 야권연대 카드를 전격적으로 꺼내들면서 사그라들던 후보 단일화 불씨를 다시 지폈다.

누구로 단일화될지는 미지수지만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와 노 후보의 단일화는 사실상 성사된 만큼, 야권 단일후보와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의 1대1 대결 구도는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작을의 야권 후보 단일화는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에 맞서 출마한 수원정의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와 정의당 천호선 후보의 단일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다만 야권연대가 성사될 경우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이라는 역작용도 일정 정도 예상된다.

투표율도 주목할 사안이다. 재보선은 투표율이 낮은 데다가 이번엔 여름 휴가철이 끼어있어서 투표참여가 더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여야는 지지층을 투표로 연결시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firstcircle@yna.co.kr,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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