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2분기 실적 부진..올해 전망치도 낮춰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코카콜라가 지난 2분기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 순익과 매출에서 모두 실망스런 수준을 기록했다.
코카콜라는 22일(현지시간) 지난 분기 순이익이 26억달러, 주당 58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8000만달러, 주당 59센트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4센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 감소한 12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조적인 변화를 배제한 통화중립적인 순매출은 3% 증가했다.
월가에선 당초 EPS 63센트, 매출 128억3000만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해외 매출 증가를 북미지역 매출 부진이 상쇄시키면서 전세계 음료 판매량은 3% 증가했다. 코카콜라는 북미 지역의 음료 소비 감소를 개선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홍보 전략을 강화하고 병에 이름을 새기는 등의 '셰어 어 코크(Share a Coke)' 캠페인을 펼쳐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움직임이 성공할 것으로 판단하기도 했다.
코카콜라는 올 한해 전체 실적 역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 온 진전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와 주주들이 예상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수준으로 사업을 회복시키는 데 필요한 작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1.3%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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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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