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람마순' 베트남 사망자, 27명으로 늘어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베트남 북부를 강타한 태풍 '람마순(Rammasun)'으로 숨진 희생자 수가 27명으로 늘어났다고 베트남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은 방재 당국을 인용해 최근 태풍 람마순 때문에 꽝닌과 하장, 랑선 등 북부 지역 곳곳에서 산사태와 홍수, 낙뢰 등에 따른 피해가 잇따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폭우 때문에 주변지역 가옥 6천여 채와 4천2천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적잖은 물적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도 잇따라 이날 현재까지 상당수 지역에서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필리핀과 중국을 거쳐 베트남 북부지역에 상륙한 태풍 라마순은 중국 접경지역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한 뒤 소멸했다.
필리핀에서는 람마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2만 7천여 채의 주택이 전파되는 등 모두 11만 1천여 채의 가옥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약 160만 명의 이재민이 생긴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중국에서는 지난 1973년 이래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분류된 람마순으로 33명이 숨지는 등 사망·실종자 수가 50여 명에 달하고, 이재민 수 역시 800만 명을 넘어섰다.
k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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