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콘텐츠 '보물창고' 되다

이가은 2014. 7. 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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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문화계에는 역사가 콘텐츠의 보물창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점가에는 역사책이 인기인데, 그 배경엔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팟캐스트까지 다양한 미디어가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왕조실록을 만화로 펴낸 박시백 화백과 30년간 조선사를 연구한 신병주 교수 등이 차별화된 역사 이야기를 풀어냈던 팟캐스트의 마지막회 공개 방송.

지난 1년간 다운로드 350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원희 / 팟캐스트 청취자> "교과서나 선생님한테 들었던 것 외에 여러가지 흥미있고 관심있는, 요즘 시사와 관련된 것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는 것도 있고 해서 출퇴근 시간 한 시간은 팟캐스트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책 홍보라는 당초 목적은 기대 이상으로 달성했습니다.

13년 만에 완간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150만 부 중 50만 부가 팟캐스트를 하던 지난 1년 동안 팔렸습니다.

<박시백 / 화백> "일단 팟캐스트를 통해서 제 책이 있다는 걸 접한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사이트에 들어와서 소감을 말씀하시거나 자기들끼리 논쟁도 하고 이런 모습들 보여주시더라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반향이 크고 새로운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문화계 강력한 콘텐츠로 떠오른 역사물.

그 뒤엔 드라마와 영화, 팟캐스트 등 갖가지 미디어가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정도전'의 인기로 상반기 정도전 관련 책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 50배나 늘었고, 역사 도서 전체 매출도 13% 정도 증가했습니다.

역사 소재 영화들은 아예 제작 단계부터 책 출간을 동시에 기획하고 있습니다.

정조를 다룬 영화 '역린'은 동명의 소설에서 스크린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세세히 그렸고, 이순신을 내세운 '명량' 역시 개봉에 맞춰 소설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역사물이 준비돼 있어 한동안 역사 콘텐츠 바람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Y 박효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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