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동작을 출마선언 "네거티브 안하겠다"

강세훈 2014. 7. 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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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10일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

나 전 의원은 당초 경기 수원 지역에 출마를 검토해 왔으나, 김문수 경기지사가 불출마로 인물난에 빠진 서울 동작을에 나서 달라는 당의 거듭된 요청을 받아들여 출마를 결심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 내 사당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7월 30일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동작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나경원이 동작 주민들에게 분명한 약속을 드린다"며 "비록 지금은 당의 부름을 받고 왔지만 언젠가는 주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는 나경원이 되도록, 한 발 한 발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특히 "동작에 출마 결심을 하면서 솔직히 두렵기도 했지만 용기를 냈다"며 "제가 그동안 생각하고 준비한 꿈들을 동작 주민들을 위해 펼쳐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단 한 곳, 단 한 분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저는 동작주민의 바람을 빠짐없이 듣겠다. 동작 주민들의 요구를 꼼꼼하게 적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한 사람의 부모로서, 시민으로서, 정치인으로서 깊은 슬픔과 무력감을 느꼈다"면서 "제가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저부터 달라지겠다. 국민이 바라는 싸우지 않고, 증오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고, 편 가르지 않는 정치에 앞장서겠다. '네거티브 없는 선거' '듣는 선거'를 하겠다"고 밝혔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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