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과 '원전오염수' 공동조사"

김하나기자 2013. 10. 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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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규제위원장 밝혀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유출 문제를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공동으로 조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8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다나카 슌이치(田中俊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7일 참의원 경제산업위원회에 출석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가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 등 인접국가들과 함께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나카 위원장은 "외무성을 통해 함께 조사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국제원자력위원회(IAEA)가 창구가 되어, (오염수의) 영향을 받을 우려가 큰 한국이나 동남아시아 각국도 가능한 한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IAEA가 오는 12월 말 일본 현지에 파견하는 자문단에 한국 전문가를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원전 기술력이 있는 한국 측 관계자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IAEA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일 양국의 공동조사 방안은 지난달 IAEA 총회에서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사무총장이 "한국을 비롯한 관계국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오염수 문제를) 감시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한 이후 본격화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주변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국제적으로 불안이 커지고 있어 공동 조사를 통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하나·신보영 기자 han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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