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도 한류'..45개국 선거참관단 방문

오인수 2014. 6. 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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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세계 45개 국가의 선거참관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사전투표와 전자개표 시스템 등 선진화된 선거 관리 시스템을 돌아봤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전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인천 남동구의 한 주민센터.

루마니아, 몽골, 과테말라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선거 관리 공무원들이 투표 절차를 지켜봅니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사전투표 현장에선 많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마이클 / 세인트 루시아> "우리 나라는 여전히 볼펜으로 투표용지에 엑스표를 하기 때문에 지난 선거에서 무효 표가 7%나 나왔습니다. 한국의 정확한 기표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무효 표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초청으로 방한한 세계 45개국 선거 관리 공무원과 학자들은 모두 120여명.

후보자의 선거 운동 방법과 불법선거 감시 현장을 지켜보고 선거 당일에는 투표 개시부터 개표 마감까지 전 과정을 참관합니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선거관리와 선거공영제 등을 소개해 전환기 국가의 민주주의 정착에 도움을 주자는 게 목적입니다.

<김용희 /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사무총장> "선거 제도를 개선하고 선거법을 집행하는게 다름 아닌 선거 기관 공무원들이거든요. 후진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선거 제도를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직접적으로 정맥에 영양 주사를 주듯이 직접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는 선거 분야 최초의 국제기구인 세계선거기관협의회가 중앙선관위에 제안하면서 추진됐습니다.

북한에도 참여를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선관위는 밝혔습니다.

세계 각국 선거참관단의 방문이 '선거한류' 확산의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뉴스Y 박효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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