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요오드 첫 검출..결국 한반도까지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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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이 결국 우리 한반도까지 날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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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제논이 검출된데 이어 서울에서 처음으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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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전 부터 오늘 오전까지
서울에서 채취한 공기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이
관측됐습니다.
측정된 방사능의 양은 극히
미미한 수치로, 평상시
자연에 있는 방사선 양에 비하면
수천 분의 1도 안 되는 양입니다.
요오드-131은 핵분열 때만 나오는
방사성 물질입니다.
따라서 이 물질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서울로 날아온 걸로 보인다고
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또 이번에 검출된 세슘이
일본 원전에서 날아온 건지, 아니면
과거 중국 핵실험의 여파인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 다른 관측소에서도
방사성물질이 나왔는지 분석해
내일 오전 중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INT▶ 이동명 실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여기에(전국 관측소에) 방사성 요오드나
세슘 등이 함유돼 있는지 정밀하게
분석 중에 있고..."
오늘 새벽 중부지방은
5mm 미만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에도
방사성 물질이 녹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전기술원은 분석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cocoh@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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