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불러도 대답없는 '직진 개리'..앞만 보고 달려

강선애 기자 2014. 5. 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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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런닝맨' 개리의 지나친 조급함이 웃음을 선사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선 YG엔터테인먼트의 2NE1, JYP엔터테인먼트의 2PM, '아이돌이 되고 싶은' 미스틱89의 윤종신 사단(윤종신, 뮤지, 조정치, 에디킴) 등이 출연해 '2014 아이돌 체육대회'를 개최,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였다.

출연진은 도심 속에서 이색 릴레이 마라톤을 펼쳤다. '2NE1팀'의 세 번째 주자였던 김종국과 씨엘이 퀴즈를 맞혔고, 네 번째 주자 개리는 오리발을 신은 채 맹렬히 뛰어갔다. 그런데 문제는 개리가 바통을 넘겨받지 않고 갔다는 것.

오리발을 낀 상태인데도 빠르게 달려간 개리는 이미 저만큼 멀어진 상황이었다. 뒤에서 김종국과 씨엘, MC 유재석과 제작진이 아무리 불러도 개리는 듣지 못한 채 계속 달렸다. 이에 스태프며 멤버들이며 모두가 개리를 추격했다.

카메라도 못 쫓아갈 만큼 멀어진 개리를 겨우 김종국이 잡았다. 개리는 뒤늦게 바통을 안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나 진짜 힘이 다 빠졌다"며 망연자실했다.

다시 출발점에 돌아가 바통을 넘겨받고 뛴 개리는, 체력을 소비한 관계로 더 이상 빨리 뛰지 못했고 '2PM팀' 찬성에게 역전됐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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