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13km 연안 닻자망 그물설치 "시신유실 막는다"
정필재 2014. 4. 25. 16:48
【진도=뉴시스】정필재 기자 = 세월호 침몰 10일째인 25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지역 일대에 26일 오전부터 비가 예고돼 있고 소조기 마저 끝나 물살이 빨라질 것으로 보여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물론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책본부는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3중 원형수색구역을 설정하고 저인망 어선 8척과 채낚기 어선 10척 등 모두 36척을 투입했다.
또 13km의 연안 닻자망 그물 주변에 새롭게 설치했다. 닻자망은 해수면에 띄운 부이와 연결된 그물로 망 밑에 닻을 달아 고정시켜 그물 안에 있는 것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장비다.
3300t급 미국 구조함 '세이프가드'함 역시 26일 오전 3시 도착해 실종자 수색 및 구조를 위한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신이 빠져나가는 일을 막겠다"고 말했다.
ru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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