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부호들, 15년간 27명 감옥행"<후룬리포트>
2014. 4. 20. 11:15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胡潤) 리포트'에 이름을 올렸던 중국의 최고부호 중 27명이 지난 15년간 각종 범죄혐의로 교도소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법제만보(法制晩報)에 따르면 '후룬 리포트'는 최근 발표한 '중국부호 특별보고서'에서 지난 15년간 '후룬 리포트'에 이름을 올린 중국 부호는 총 2천188명이었고 그 중 27명(1.2%)이 각종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갔다고 밝혔다.
부정·부패 부호들이 형을 선고받은 평균연령은 46세였으며, 절반 이상은 40∼49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속했다.
법제만보는 "교도소에 간 부호들의 받은 가장 대표적인 죄명은 기업의 뇌물공여죄 등 횡령·뇌물수수"라며 "이와 함께 재산권 침해, 기업질서 방해 등이 부호들의 3대 혐의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부정·부패 부호 27명 중 절반 이상은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후룬 리포트'는 영국인 회계사 '후룬'이 정밀한 조사 등을 거쳐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중국 최고부자들의 명단으로 상당히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slee@yna.co.kr
- ☞ 실전서 '무능' 드러낸 정부 새 재난대응체계
- ☞ 단원고 희생자들 비통함 속 발인
- ☞ 피해자 두 번 울리는 악플…자정 촉구
- ☞ 여야 사태수습 총력…일각서 조심스러운 '선거연기론'
- ☞ 민관군 구조팀, 시신 10구 추가 수습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전주서 교회 첨탑 해체 작업하던 50대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민희진 "인생 최악의 경험 중…하이브, 유치한 분쟁 그만"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횡단보도 건너던 40대, 굴삭기에 치여 사망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中, 푸바오 3번째 영상일기 공개…"외부식사 시작·배변도 정상"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힘겹게 헤엄치는 아기 남방큰돌고래…"포획해 낚싯줄 제거" | 연합뉴스
- 영화 '불법 다운로드' 무더기 고소…합의금 9억 챙긴 부부 | 연합뉴스